공지사항

연극 <벗> 관람 및 강담회

작성일 2022-11-3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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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일시: 2022.12.03.(토) 4시 (3시 30분 현장 집합) 

■ 장소: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

■ 특별 강담(관람 후 진행) : 김성수( 성균관대 학부대학 교수, 《미디어로 다시 보는 북한문학》《북한문학비평사》 저자) + 참가자 +사회 : 황호덕 

■ 주최: 성균관대 비교문화협동과정/연계전공, 성균관대 BK21 혁신ㆍ공유ㆍ정의 지향의 한국어문학 교육연구단

■ 신청 대상 및 방법: 비교문화연계전공/협동과정,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생/학부생 

 hodukhwang@skku.edu 로 신청 메일(자유형식) 송부 송부순으로 10명 내외 예약.  

■ 취지: 개별문학, 비교문학의 주요 대상으로서의 북한문학 인식 확대, 비교문화 관련 교과목 및 현대희곡론 실습, 혁신ㆍ공유ㆍ정의 지향의 대학원 교육, 한반도 문학의 재인식 

 

■ 소개: 극단 고래, 북한 소설 <벗>의 세계 최초 연극화

12월 1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 극단 고래 제 21회 정기공연 <벗>을 무대에 올린다. 1988년 북한의 백남룡 작가가 쓴 장편소설을 세계 최초로 연극으로 만든 작품이다. <벗>은 한 판사가 이혼소송을 청구한 젊은 여성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그의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을 알게 되고, 그 과정에서 자신의 결혼생활마저 돌아보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. 1960년대 이후 북한 문학에서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흔적 없이 오롯이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, 결혼, 이혼, 육아, 직업 등 일상을 다룬 북한 최초의 작품으로, 체제와 이데올로기의 그늘 밑에 가려져 있던 북한사람들의 미시적 삶의 풍경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.

 

■ 해외에서 더 유명한 <벗>

우리에게는 여전히 너무나 낯선 북한 문학이지만, 이 작품은 2011년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된 이래 남북한 문학을 통틀어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기록된 바 있고, 이후 2020년 미국에서도 출판되어 미국 매체 <라이브러리 저널>에서 뽑은 “올해의 책”으로 선정되었다. 소설은 출판된 지 30년이 지났지만, 가정과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각 인물들이 안고 있는 고민들은 여전히 동시대적으로도 유효한 보편성을 담아내고 있다. 연극을 통해 남북한 사이의 거리감을 좁혀보고자 2017년 발족된 남북연극교류협의회에서 이미 2019년 <벗>의 낭독공연을 진행한 바 있는데, 이번 공연은 당시 낭독공연을 보완, 발전시켰다. 

 

연극 정보

https://otr.co.kr/극단-고래-제-21회-정기공연-벗-북한-작가-백남룡-원작/

 

2022.12.01.(목) ~ 2022.12.11.(일)
평일 저녁 8시, 토ㆍ일 오후 4시, 월 쉼

 

도서 정보

https://product.kyobobook.co.kr/detail/S000001743101